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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밤, 무통 주사가 다 떨어졌다.
기분 탓일까? 그날 밤 피주머니를 꽂아 둔 수술 부위가 찌릿찌릿 아파왔다.
주사도 없어서… 묵묵히 참는 수밖에 없었다.
4일 차 아침, 드디어 피주머니를 뺐다!
아직까지는 피가 좀 흐를 수 있대서, 거즈를 잔뜩 댔다.
피주머니를 빼고 나니, 다리를 들 때 통증이 훨씬 덜해졌다.
다리를 움직일 때 후끈후끈 아팠던 게, 피주머니를 꽂은 주삿바늘도 한몫을 했으리라!
아무튼, 그러고 나니 더 이상 화장실에 가는 게 두렵지 않았다. (와!)
![](https://blog.kakaocdn.net/dn/JQSOv/btsB5YMhUJd/iuRo30y2SGRbUXIzdNIfkK/img.jpg)
진료받은 원장님도 회진을 왔는데, 처음으로 수술 부위를 확인했다.
깔끔하게 잘 되었다고 하신다. 킥킥.
처음으로 아무런 면회객도 없던 날이었다.
책도 읽고 집에서 가져다준 간식도 신나게 먹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게,
다리가 안 아프니까… 이제 붕대 밑이 가렵기 시작한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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