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방식 = 빠르게 성장한다.
스타트업은 빠르게 성장해야만 하며, 빠르게 성장하지 않는다면 스타트업이라 할 수 없습니다.
왜 스타트업에서는 빠른 성장이 필수적인 걸까요?
저는 1)구성원의 입장 과 2)조직의 입장 모두, 빠른 성장을 추구해야만 하기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이, 스타트업에 합류한다.
스타트업 팀원들은 왜 스타트업에서 일을 할까요?
스톡옵션, 조직 문화, 혁신, 사용자 피드백 등... 수많은 답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공통적인 답변을 꼽는다면, 단연코 빠른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포함될 것입니다.
6개월 뒤, 1년 뒤, 3년 뒤, 5년 뒤 팀의 성과가 지금과 비슷하다면,
6개월 뒤, 1년 뒤, 3년 뒤, 5년 뒤 자신의 모습이 지금과 비슷하다면.
해당 스타트업에는 그 누구도 합류하지도, 남아있지도 않을 것입니다.
빠르게 도전하고, 학습하고, 회고하는 사람.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매일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
스타트업은 이러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였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에서 그 원동력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반대로 말하자면
옆자리 동료가, 나아가 팀이 자신의 목표만큼 성장하지 못한다면
구성원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해당 조직을 떠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즉 구성원들이 빠른 성장을 추구하는 성향을 가졌기 때문에, 이들이 모인 집단인 스타트업은 빠르게 성장해야만 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이, 생존한다.
조직 입장에서의 빠른 성장은... 생존을 의미합니다.
신생 기업인 스타트업은 그 특성상 초기 인적, 물적 자원이 부족합니다. 지나칠 정도로요!
창업자의 의욕이 펄펄 끓으면서, 직원들에게 줄 월급이 있는 기간은 굉장히 짧습니다.
즉 그 짧은 기간 동안 J커브를 그리지 않으면 조직이 유지될 수 없기 때문에, 스타트업은 빠르게 성장해야만 합니다.
원동력과 조급함, 그 사이 균형.
어쩌면 본론.
이처럼, 빠른 성장은 스타트업의 존재 이유이자 원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부 구성원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계속해서 조직에 남아있으며,
조직은 빠르게 성장함으로써 그 생존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이 원동력에 잡아먹히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만 합니다.
(특히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개인이나 집단일수록 말이죠)
빠른 성장이라는 단어가 조급함으로 변하는 순간
며칠 만에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결과물은 모두 쓸모없다 판단하거나,
장기적인 로드맵을 그리지 못하거나,
학습과 회고에 쏟는 시간들을 무의미하다 생각하고 맙니다.
빠르게 성장하되 조급해하지 않는 것.
빠르게 성장하되 실패를 인정하는 것.
빠르게 성장하되 큰 그림을 놓치지 않는 것.
정신없고 숨 가쁜 스타트업의 일상 속에서도
위 생각들을 끊임없이 떠올리며,
원동력과 조급함, 그 사이 균형을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저 자신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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