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십자인대 재건술 4달 차 후기 (재활 헬스)

수술 후 3달 차에 보조기를 뗐었다.

2024.03.22 - [lean/life] -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 3달 차 후기 (재활 시작!!)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 3달 차 후기 (재활 시작!!)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다.

 

4월 1일부터 헬스장을 등록해, 일주일에 3~4번 정도 재활 운동을 했다.

사실 이 정도는 아니었다. 하하.

사실 재활 운동이라고 별다른 게 있는 것은 아니고...

다리 근육, 특히 허벅지 근육을 기르는 데 도움 되는 동작들을, 적은 무게로 천천히 반복해 나갔다.

 

기본 운동 루틴은

• 사이클 20분
• 레그 익스텐션 (겨우 5kg..!)
• 레그 프레스 (15kg~20kg) 

한 번도 위 기구들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기존 무게보다 정확히 얼마나 줄었는진 알 수 없지만...

수술하지 않은 쪽 다리만 사용해도 동작에 아무런 무리가 없는 걸 보면,

최소 기존보다 두 배 이상 근력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흑흑!

(당장 다리 굵기만 봐도 양쪽의 차이가 확연하다. 아예 다른 두 사람의 다리 같달까!)

언제쯤 이전처럼 번쩍 들 수 있을까

운동을 하거나, 일상생활을 하며 움직일 때

가끔 수술한 부위에서 '뜨끔!' 하는 통증이 느껴지곤 한다.

 

처음 통증을 느꼈을 때는

'뭔가 잘못된 거 아냐???' 하며 안절부절못했는데

몇 주간 재활 운동을 하다 보니 → 근육이 약하니 무릎(수술 부위)에 힘이 실렸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즉... 오히려 운동을 안 했을 때, 통증이 더 잦게 느껴지는 것!

 

물론 고통이 느껴지는 자세나 강도로 계속해서 운동을 할 필요는 전혀 없으니

(사실 그래서도 안된다. 아프면 무조건 Stop)

지금처럼 조금씩 강도를 높이며, 꾸준히 루틴을 지켜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