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십자인대 재건술 3달 차 후기 (재활 시작!!)

보조기를 뗐다!!!
 
의사 선생님 왈:
아직 뛰는 건 안되지만, 가벼운 운동으로 허벅지 힘을 기르도록 하세요.
(실내 자전거 같은 게 좋단다. 스쿼트를 추천!)

오예!

보조기를 떼고 처음으로 밖을 걷는데... 어찌나 다리가 가볍던지.
 
물론 보조기를 때기 전에도 불가능한 건 아니었지만,
계단을 오르내린다던지, 버스를 탄다던지 하는 일상생활이 훨씬x1000 편해졌다.
 
이제 남은 건 → 재활을 하면서 다리 근육을 원상복구 시키는 것!

얇디 얇아진 허벅지

커뮤니티 헬스장이 몇 주 뒤에 문을 연대서 그전까진 유튜브를 보며 홈트레이닝을 하기로 했다.
 
주로 전신 운동 위주의 영상을 따라하면서
가끔 지나치게 활동적이거나 무릎을 많이 접는 자세가 나오면 생략하며 진행하는데,
15분~20분 정도의 짧은 영상인데도
기초 대사량 저하 + 근육 없어짐 + 무릎 통증이 합쳐지면서... 금방 숨이 차고 힘들다. 흑흑.
 
특히 의사 선생님이 추천한 스쿼트는 (자세가 잘못된 건지) 무릎에 부하가 제법 가는 것 같아

대퇴사 두근 강화 운동

무릎 재활에 좋다는 운동을 함께 곁들이는 중!
그중 위 두 개가 가장 무리도 덜 가고, 자극도 잘 느껴졌다.
 
현재 운동을 시작한 지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확실히 하루하루 근육이 불어나는 게 느껴진다.
(헬스장이 문을 열면 실내 자전거도 매일매일 탈 예정!)
 
물론 아직까지는 운동 도중 무릎이 시큰거릴 때도 있고
꿇어앉는 듯한 자세는 엄두도 낼 수 없으며 (아프다!!)
양쪽 다리 굵기도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수술 전에는 3개월~6개월 정도 재활을 한다고 들었는데,
꾸준히 운동해서 얼른 이전처럼 건강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