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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n/주간 회고

24.06.30~24.07.07

by mattew4483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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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builder 익스텐션 기능 개발

이번 버전에서 제공하던 기능들을, 개선된 DB 구조에 맞춘 익스텐션에 적용했다.

 

각 요소에 대한 CRUD 기능,

tree 형태 구조에 맞는 데이터 변환 기능,

생성한 가이드 미리 보기 기능,

수정된 Server API와 연결 등을 작업했다.

열심히 일하는 중!

말이 이관이지... 사실상 새롭게 기능 개발을 하는 것과 비슷했는데,

아키텍처 도입 덕분에 이전에 비해 생산성이 훨씬 늘어남 + 버그 줄어듬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동료들 역시 예상치 못한 Task 처리 속도에 놀랐다. 하하!)

 

Script 기능 개발

고객사 페이지에 삽입할 script code 로직을 작성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크기가 작고, 기능 자체도 그렇게 복잡하지 않았다.

따라서 헥사고날 아키텍처를 적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되, 그 범위와 유연성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

 

하지만 어쨌든 핵심, 즉 비즈니스 로직과 외부 세계에 대한 의존성을 명확히 분리한다는 원칙을 지켜나갔고

덕분에 비즈니스 로직에 대한 단위 테스트도 쉽게 작성할 수 있었다.

 

회고

스타트업은, 정신이다.

스타트업은 규모가 아닌, 정신을 의미한다.

 

대학교 시절, 스타트업에서 일하기 위해 개발을 시작했다.

(코로나 때였고 모든 스타트업들이 개발자를 뽑기 위해 안달이었다)

최저시급도 안 되는 돈을 받으며 선임 개발자에게 업무를 배웠고, 실무를 경험했다.

지금도 개발을 계속하고, 흥미를 느끼며 공부하는 건... 어찌 보면 엄청난 행운에 가깝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 들어 지금 팀에서 개발자로서 성장하는 것에만 몰두한단 느낌을 받는다.

반대로 말하자면... 팀이 점차 '스타트업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비롯되었다.

1. 구성원들간 정보의 간극이 발생한다.

2. 시도 전,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3. 단기적-중기적-장기적 목표가 흐릿하다.

4. 목표가 흐릿하기 때문에, 실패의 정의가 모호하고, 이로 인해 학습할 기회를 잃는다.

 

하지만... 이런 상황의 원인 역시 잘 알고 있다.

바로 → 돈이 없어서.

 

Tips 지원 사업 기간의 끝이 다가온다.

현재 회사 대부분의 자금은 이 Tips 지원 사업에서부터 비롯된 것.

지원 사업 집행 기간인 2년 동안 수익화를 이뤄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회사 운영 상황이 좋지 못하고, 몇 달 내에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는 강박.

이로 인해 회사 내부 자금 상황을 알고 있는 공동 창업자와 그렇지 못한 팀원 사이 간극이 발생하고,

성과가 있어야한다는 압박 때문에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목표를 명확히 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피하게 되었다.

 

스타트업은 정신이다.

스타트업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조직을, 스타트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땐, 냉정해져야 한다.

스타트업의 가치(lean, 혁신, 회고와 성장)와 월급/커리어. 이 둘을 냉정하게 저울 위에 올려야 한다.

 

금전적인 이익(단순히 말하면 월급)을 위해 스타트업의 가치를 포기할 것인가.

그렇다면, 그 조직은 스타트업이라 부를 수 없다.

그러한 사람들은 스타트업보다 다른 조직에서 일하는 게 훨씬 나은 선택지다.

 

물론 쉽지 않다. 그래서 스타트업으로 성공하는 것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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