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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n/life

행요에서 따끼로

by mattew4483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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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 됐다.

 

웹페이지 개발은 어느 정도 완료되었지만, 그다음 단계가 추진이 안되던 행요 프로젝트.

도움을 받고자 부산대학교 인근에서 진행한 2주 출시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결국 이 단계까지 왔다.


2020년 멋쟁이 사자처럼을 시작했을 때, 내 목표는 하나였다.

내가 직접 제작한 서비스 2개를 출시하는 것.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자신감에서 이런 목표를 세웠는가 싶지만...

어쨌든 그중 하나(CaffeIn은 실패다)라도 성공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

이번 프로젝트를 하며 느낀 점. 결국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

기획, 개발, 디자인 할 것 없이. 결국 실력이 있어야 일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

간단한 서비스를 여러 개 만들어 검증한다는 이상적인 방식도, 이를 가능하게 할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지금 시장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른다. 존경과 박수를)


사실 언듯 보기에는 정말 정말 정말 별 거 없는 서비스다.

뭐 이런 걸 만드는데 6개월씩이나 걸렸냐는 소리를 들어도 (속은 상하겠지만) 딱히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서비스를 구현하는데도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는 사실.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하더라도....

가맹점 데이터 정제 / 웹페이지 구현(html, css, javascript) / 지도 API 수정(마커, 검색, 내 위치) / 팝업(정보 띄우기, 전화연결, 제보하기) / 서버 배포 / https연결 / 웹 앱 웨핑 / 플레이스토어 등록(앱 로고, 홍보 콘텐츠, 개발자 계정 등록, 개인정보처리 방침 등록) 등등...

알고 있던 지식으로 뚝딱뚝딱 처리된 일들도 있고(극히 드물었지만),

속을 끙끙 앓으면서 몇 주간 투자하다 결국 안 돼서 도움을 받은 일들도 있다. 사실 후자가 훨씬 많다.

심지어 아직 기능이 완벽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어쨌든 간에, 오늘 플레이스토어에 등록을 마쳤다. 승인에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동안 마냥 놀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오늘 밤은 속이 후련하다. 같이 한 팀원들에게는 진심으로 감사.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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